에너지 전환·탄소중립 실천 주제 시민 참여형 교육 진행 재생에너지 이해부터 에너지 자립마을 사례까지 폭넓게 다뤄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에너지 전환의 의미를 배우고 지역사회의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군산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자립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변화의 주체로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4일 군산시민발전(대표이사 최영환)은 시민들의 에너지 전환 인식 제고와 탄소중립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한 ‘군산 에너지 시민대학’ 1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대학은 기후위기 시대에 시민들이 에너지 문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에 대한 실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군산시민발전은 그동안 시민 중심의 에너지 전환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이번 시민대학 역시 지역사회 에너지 전환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교육에는 당초 모집 정원을 웃도는 28명의 시민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 과정은 ▲에너지와 기후위기 ▲재생에너지의 이해 ▲에너지 정책의 이해 ▲에너지 자립마을과 시민참여 사례 등 총 4개 강좌로 구성됐으며,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과 시민 실천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완주군 서봉마을 태양광 마을 사례를 소개하며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자립 모델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강의에는 에너지·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복잡한 에너지 정책과 재생에너지 개념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며 이해도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과정에서 시민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부터 지역 차원의 에너지 전환 활동까지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교육 과정은 단순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지역 에너지 정책과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소통의 장으로도 기능했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수료식이 열려 전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들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수료생들은 향후 군산시민발전이 주관하는 에너지 체험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시민 강사와 홍보 활동가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군산시민발전 관계자는 “이번 시민대학에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에너지 전환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보여줬다”며 “시민들이 기후위기와 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에너지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사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 참여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민발전은 새만금 육상·수상태양광 사업과 시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 에너지 체험교육 등을 추진하며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 구축과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생산과 시민 참여를 연계한 사업 모델을 통해 지역 주도의 에너지 전환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